천민지
10월 9일
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 8월 19일에 폐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수술을 하셨는데요. 수술 결과는 다행히 림프절 전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1기B로 결정이 되었고 추가적인 항암치료는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에도 물이 계속 차서 흉관을 넣었습니다.
처음 수술할때는 2주정도 이야기 했는데
지금 봐서는 퇴원할 컨디션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환자들은 수술 후에 얼마나 입원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송주현
10월 8일
아버지께서 간암 수술하신지 이제 2년 되었습니다.
이후 코로나 한번걸리고, 기침이 계속되서 동네 병원에서 시티를 찍었는데
시티 상에 폐에 암이 의심된다고 들었습니다 .
시티 사진 복사해서 CD가지고 금일 진단받은 오늘 소화기내과를 방문했더니 폐로 전이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혈액검사에서는 간 수치도 정상이고 간기능도 정상이고 AFP도 정상입니다.
간에는 이상이 없고 폐로 전이가 되었다고 치료를 하자고 하시는 이게 폐암이 새로 생긴건지
간암이 전이 된건지 궁금합니다.
간절제술을 해서 간암이 없는데도 폐로 전이가 되는지요?
슈퍼큐브
9월 30일
폐암
1. 소세포폐암 : 항암 + 방사선 ,
2. 비소세포폐암
1, 2기와 3A기 : 수술
3B, 4기: 항암 + 방사선
즉 비소세포폐암 3A기 까지는 수술로 완치를 기대해볼수 있다.
민현우
9월 29일
아버지가 2020년 7월 폐암 2기 진단 받으시고
지 총 4년가까이 치료를 받으시고 계십니다.
흉부외과 교수님께서는 암을 깨끗하게 잘라내고 항암하며 지내던중
림프절에 전이가 발견되어, 갑자기 4기로 진단받고..
항암중입니다. 표적치료제 중이구요..
4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 블로그와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아버지를 돌보았습니다.
아직도 시티를 찍으면 폐암이 보이나, 크기가 더 커지지 않아
지금 항암제에 내성만 안생기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힘든 수술과 항암으로 몸이 많이 쇠약ㅎ지셨지만
저희 가족은 추가로 선물같은 시간을 얻었습니다.
매순간을 좀더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간 배려할수 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처음입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꼭 완치가 아니여도, 수술을 못한다고 하더라고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환우분들,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신지수
9월 28일
우리 가족이 겪었던 폐암 말기 치료 이야기를 해볼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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